22. 스스로 행복하라(법정)
“행복해. ???:네? 행복하라고!”
낯가리는 방장놈 님의 글
(『스스로 행복하라』, 법정, 부자보다 잘사는 사람이 되라 中)
법정 스님의 책은 늘 감탄스럽습니다. 사람들에게 알려진 『무소유』 말고 『일기일회』,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은 여러 번 읽어도 또 읽고 싶은 책입니다. 무엇보다 환경 문제가 비교적 주목받지 않은 20년 전, 자연환경 보호 강조와 무분별한 과소비·과소유 비판은 법정 스님의 빼어난 통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책에서 인상 깊은 문장을 고르기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위 문장은 ‘행복’ 통찰을 보여줍니다. 누가 봐도 잘나가는 친구는 주위 사람들과 ‘비교’하느라 불행하다고 합니다. ‘비교’하는 걸 당연한 일로 말합니다. 평범한 일상을 사는 친구는 매 순간이 만족스럽고 즐겁다고 말합니다. 잘나가는 친구는 조금 의아한 표정으로 친구를 쳐다보는 게 느껴졌습니다.
두 친구와 만남에서 ‘행복’을 다시 생각한 기억이 문득 생각납니다. 그렇다고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최선을 다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법정 스님은 이렇게 씁니다.
(『스스로 행복하라』, 법정, 2장 자연, 버리고 떠나기 中)
“자기 마음 안에서 행복이 오니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라.”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비슷한 맥락에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출처가 분명한 글은 아니지만 마음에 와닿는 글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뉴욕은 캘리포니아보다 3시간 빠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캘리포니아가 뒤처진 건 아닙니다. … 어떤 사람은 25세에 CEO가 됐습니다. 그리고 50세에 사망했습니다. 반면 또 어떤 사람은 50세에 CEO가 됐습니다. 그리고 90세까지 살았습니다. …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시간대에서 일합니다.”
내용이 길어 일부 요약 공유합니다. 구글에서 <각자의 시간대> 이미지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잘나가는 친구는 일명 대입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고 여러 일을 전전하다 저도 부러워할 정도로 잘 풀린 친구입니다. 그 친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운이 좋았다. 뭔가 잘되라고 뒤에서 밀어준 기분이다. 너도 최선을 다하면 이런 순간 분명 올 거다.” 그 말을 듣고 그 친구에게 고마웠습니다. 지금껏 그래왔듯 그 친구도 결국 자기 시간대를 되찾을 거라 믿습니다.
글을 읽는 여러분도 ‘각자의 시간대’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을 겁니다. 지금도 톡방을 제대로 운영하는 걸까 늘 고민스럽습니다. 물론 취미로 하는 것이지만요. 그런데도 좋아요, 최고 등 카카오톡 감정으로 표현해주시는 분들 고맙습니다. 낯가모가 ‘각자의 시간대’를 ‘우리의 시간대’로 조정해주는 타임머신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순간 많이 만드시길!
- 여러분에게 최근 행복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 불행했던 순간에서 행복한 순간으로 탈바꿈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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