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마음의 지혜(김경일)
요즘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김경일 교수님의 <마음의 지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메모장을 쉴 새 없이 들출 정도로 인상 깊은 문장, 문단이 많습니다. 그 중 하나를 소개하려 합니다.
(6장 성공을 꿈꾸는 지혜_나를 무장 해제 시키는 말)
‘낯가리는’ 이라는 이름을 보고 톡방에 들어오는 분이 많습니다. “낯은 가려도, 책과는 낯가리지 말아요.”라는 카피를 시작으로 톡방을 만들었는데 사람을 끌어들이는 큰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낯가리는’ 유형은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사람과 낯가리는 분도 있을테고 안면이 있는 사람과 낯가리는 분도 있을 겁니다. 저는 후자에 속합니다. 오히려 모르는 분들과는 낯을 가리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한 두 번, 두 세 번 보다 보면 거리를 둡니다. 나와 맞지 않다고 본능적으로 느끼면 더 적극적으로요…!
저는 책도 비는 시간 틈틈이 읽으려 노력하지만 그것만큼 노력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침대에 누워있기’입니다. 누워도 누워도 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가는지. 밖에서 침대를 떠올리며 귀소 본능을 느끼곤 합니다. 그러다 어디에선가 그 이유를 찾았습니다. ‘밖에서 늘 긴장하고 있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보면 성실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주말이고 휴일이고 대체 공휴일이고 상관없이 밖을 쏘다닙니다.(무시하는 건 아녜요!) “경험을 많이 하라는데 나는 별 관심도 없는데, 나만 너무 나태한가?”라며 자책도 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려 합니다. “온종일 침대에 있는 사람은 밖에서 긴장하고 있는 상태니 놔둬야 한다.” 자기도 모르게 긴장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보며 괜스레 측은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Let it be”
비틀즈 노래 가사입니다. "Let it go"가 익숙한 지금 제가 꽂힌 한 마디입니다. 지금껏 생각해보면 내 계획대로 된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좋든 싫든 피하고 싶은 건 결국 맞닿기 마련이었죠. 해당 책에서도 20대에게 가장 공감하는 속담이 무엇이냐 물으니 “새옹지마”라는 말이 가장 많았다고 하네요. (6장 성공을 꿈꾸는 지혜)
김경일 교수님도 I유형이라고 합니다. 사회적 훈련(?) 잘 거친 덕분에 E형으로 오해받으면 기분이 좋으시다고 합니다. 본인의 비법은 ‘웃음’이라고 하니 자주 웃는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웃음은 ‘광대’로 웃는 거라 하네요. '광대'가 위로 올라가면 얼굴 전체 근육을 움직이게 해 미소가 더 자연스럽게 보인다고요.
공지에는 환영 인사를 안 한다고 썼습니다. 톡방 운영 초반엔 무슨 재주였는지 글도 자주, 주기적으로 썼는데 이제는 쉽지 않네요ㅎㅎ 해당 톡방에 들어오신 분들의 이유는 제각각이겠지만 그래도 ‘책’을 읽겠다는 의지, 그것 하나로도 훌륭하십니다. 마치 ‘광대’ 덕분에 얼굴 전체가 좋아지는 미소처럼 ‘책’을 읽겠다는 의지 하나가 삶 전체를 풍요롭게 만들어주길 기대해봅니다.
해당 톡방에서 보여주실 활약, ‘책’과 관련된 모든 도전과 시도! 미리 환영합니다.
(정정) 급하게 쓰다 보니 오타가 있네요 '세옹지마'가 아니라 '새옹지마'입니다. 한 가지 변명을 하자면 학창시절 동창 중 '세웅'이란 친구가 있었습니다. 자기 별명을 '세웅지마'라고 스스로 부르곤 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새옹지마' 사자성어를 볼 때면 그 때가 생각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별명 하나는 기깔나게 잘 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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