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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 : 피카소의 어머니는 그의 어린 시절 “네가 군인이 된다면 장군이 될 것이고, 신부가 된다면 교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피카소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하며 덧붙여 “자신은 화가가 되었고, 피카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 출처 : 그녀는 왜 울고만 있는 걸까 / 파블로 피카소
- 생각 :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 뒤죽박죽인 듯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고개가 절로 돌아가곤 합니다. “화가가 되었고, 피카소가 되었다.” 표현은 그의 독보적인 화풍에 걸맞은 자신감 넘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땐 누구나 그렇듯 장래 희망이 자주 바뀌었습니다. 소방차가 멋져서 소방관이 되고 싶었고, 판사봉이 멋져 판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생쥐 기사 데스페로>를 읽은 뒤로는 동화 작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장래 희망은 이제 말 그대로 과거 희망 사항이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재밌기도 하지만, 당시 너무 떠벌리고 다녔던 것 같아 괜스레 민망하기도 합니다.
피카소의 어머니는 “군인이 되면 장군, 신부가 되면 교황”처럼 다음 단계를 생각했지만, 이제 나의 다음 단계는 뭘까 고민하면 아득해집니다. 방금까지 모기를 네 다섯마리를 잡은 걸 보면 오늘 저의 최종 단계는 ‘모기 사냥꾼’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 뉴스에선 대형 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성으로 연말 특수를 노린다고 하지만, 여전히 모기는 극성입니다. 취침할 때도 모기의 윙윙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작성일: 202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