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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 카파의 죽음을 애도하며 보도한 이 기사 바로 앞 페이지에는 당시 미국의 중산층들에게 인기 있던 RCA 에어컨의 전면 광고가 게재되어 있었다.
- 출처: 그의 손에는 카메라가 쥐어 있었다 중에서
- 생각: 21세기 최고의 전쟁 사진가를 다룬 글을 읽으며 인상 깊고도 공허하게 다가온 문장입니다. 사람이 죽어 나가던 시기, “로버트 카파”라는 가공의 인물과 전쟁 사진으로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누구보다 평화를 원했으나, 전쟁이 없으면 스스로 도박판에 들어가 구렁텅이에 빠진 삶은 역설적입니다.
이전에 사진 관련 책을 읽었을 때 “그의 작품 중 하나인 <쓰러지는 병사>가 사실 기획된 사진이다.”라는 설로 로버트 카파 관련 내용이 끝났으나, 그의 일생을 다룬 책으로 맥락(헝가리 유대인-거르다 타로(애인)-스페인 내전 등)을 이해할 수 있어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삶을 전쟁과 분쟁처럼 살면서 그 속에서 무엇을 포착하려 했는지 궁금해질 때 다시 펼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월 마지막 공휴일(한글날)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네요. 괜스레 슬프지만, 마무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작성일: 2024.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