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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 인간은 우연히 일어나는 좋은 일에서 행복을 느낀다. 행복(幸福)이라는 단어의 한자 풀이가 ‘우연히 일어나는 좋은 일’이라는 점도 우연이 아니다. 행복의 수준은 관계의 수준을 벗어날 수 없고, 관계의 수준은 ‘그냥’의 수준을 벗어날 수 없다.
- 생각: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콘서트 구경하고 왔습니다. 한 달 전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콘서트 사실을 알고 설레는 마음으로 티켓을 예매했는데 어느덧 12월 말이 온 걸 보니 시간이 빠르다는 걸 느낍니다.
사실 콘서트 예매도 약간의 충동(?)을 곁들여 결제했는데 대만족입니다. 확실히 유튜브로 듣는 것보다 현장에서 듣는 게 실감나더라고요. 게다가 운 좋게 앞자리를 선점해 뒷자리는 시시해서 못 앉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기억에 남는 일 중 ‘그냥’에서 시작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에야 기억이 흐트러진 걸지 모르겠지만요.
”행복과 불행이 서로 반대는 아닙니다. 구름이 파란 하늘을 잠시 가리고 있듯이 불행은 행복을 잠시 가리고 있는 것입니다.”
알아차림에 대한 알아차림(루퍼트 스파이라 지음 / 김주환 옮김)에 나온 문장입니다. 행복은 뭐고 불행은 뭘까 고민하곤 했습니다. 최인철 교수님은 ‘드라마’, ‘예외’, ‘미스테리’ 단어보다는 ‘사소한’, ‘보통’ 단어와 행복을 연관 짓습니다.
전엔 '행복'하면 무언가 대단하고 감탄이 절로 터지는 것만 떠올랐습니다. (??: 짜릿해 늘 새로워) 하지만 이제는 최인철 교수님의 뜻이 무엇인지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간혹 시시한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요. 그것도 결국 '그냥'의 힘으로 채워봐야겠죠? ㅎㅎ
앵콜 공연 촬영이 가능해 영상 첨부해봅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고상지 - 크리스마스송)
- "특히, 피아니스트가 자기 곡을 원래 프로그램대로 연주하고 난 뒤 관객 서비스 차원에서 앙코르 곡을 연주해 주는 경우, 이는 그 실연자의 온전한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그런 부분은 마음대로 팬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 출처 : "커튼콜이나 앙코르 곡도 찍어서 올리면 저작권 침해인가요?", <SBS 뉴스>, 2020.09.01.
(작성일: 2024.12.25.)